* 단어 : 목하(바로 지금), 무망하다(희망이나 가망이 없다), 장시(조선 시대, 지방에서 보통 닷새마다 열리던 사설 시장), 음차(차자 표기에서, 한자의 음을 빌려 우리말을 표기하는 일/소리를 빌리는 일), 용해(액체 속에서 어떤 물질이 녹음), 사통팔달(도로망, 교통망, 통신망 따위가 이리저리 사방으로 통함), 가일층(상태나 정도가 이전보다 한층 더 심함), 시재금(은행이 지급 준비를 위하여 보관하는 현금), 집객(고객을 모으는 일)
* 점내점 : 동네 사정에 맞춰 편의점이 약국, 카페, 식당, 문방구, 우체국, 제과점, 치킨점, 세탁소 등과 동거 내지 동업하는 방식.
* 인물 : 앙리 르페브르, 데이비드 하비(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
<본문>
- 2012년 말 현재 우리나라에는 편의점이 2만 4559개가 넘는다.
= 2012년 말 기준 우리나라 편의점 1개당 하루 매출은 평균 144만 9000원 정도다.
: 2023년 기준 우리나라 편의점 1개당 하루 매출은 평균 173만 7000원으로 보고되었다. [AI]
= 2012년 기준 전국의 편의점 가운데 51.1퍼센트가 서울, 인천 및 경기도 등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다.
= 병원 편의점의 매출은 업계에서 늘 최상위권이다. 나날이 관객이 증가하는 프로야구 경기장도 매우 좋은 특수 입지 가운데 하나다.
- 시장은 재화나 용역의 거래와 관련된 거격 결정 메커니즘이라는 뜻과, 그것이 실천되는 장소나 건물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는다. 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는 전자를 추상적 시장, 후자를 구체적 시장이라 부른다.
: 구체적 시장(제1세계), 추상적 시장(제2세계)
- 만약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유통의 역할이 없다면 자본주의 사회는 유지될 수도 없고 발전할 수도 없다. 유통은 이윤 극대화를 노리는 기업 곧 생산자와, 효용 극대화를 꾀하는 가계 소비자 사이를 매개하는 경제 행위다.
- 현대 사회에서 소비가 조작 내지 유도되는 메커니즘은 교환 가치가 사용 가치를 능가하고, 기호나 이미지가 상품의 본질을 능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인지기능과 조작기능.
- 밝고 깨끗함은 편의점의 감추지 않은 당당함과 꿀리지 않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 일찍이 근대 사회과학의 거장 독일의 막스 베버는 근대 이행의 핵심을 합리성의 증가에서 찾았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경영학자 프레드릭 테일러가 만든 소위 ‘과학적 관리론’이다.
- 푸코에 의하면 근대 국가는 기존의 통치 질서가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통치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국가의 등장은 일종의 ‘돌발 사건’이었던 것이다.
= 푸코에 의하면 자유주의 통치성은 “인간을 생명체, 노동하는 개인, 말하는 주체”로 간주함으로써 인구를 “권력 기술의 상관물”로 구성한다는 점에서 새롭고 특이하다.
- 이처럼 싫든 좋든 삶의 단위가 전반적으로 개인화되는 가운데 각 개인이 삶의 주체로서 차별적 정체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별첨>
•• 자급자족 → 생존 경제(각자도생) → 선물 경제 = 어떻게(어디에 집중해서) 불확실성을 줄일 것인가?
•• 프로테스탄트 윤리관 → 자본주의 정신 태동
•• 편의점이 시초 : 미국의 사우스랜드 제빙 회사
•• 세븐일레븐 : 사우스랜드 제빙 회사의 자회사로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는 뜻.
•• 프랑크 족(고대 게르만족 일파)은 로마 치하에서 한 번도 노예로 산 적이 없다.
•• 우리 사회는 무엇을 중심으로 움직이나? → 우리 지역은 무엇을 중심으로 움직이나? → 내 지인은 무엇을 중심으로 움직이나? → 나는 무엇을 중심으로 움직이나?
•• 효율과 속도의 관성을 따르다 보면 인격성이 무뎌진다.
•• 거리가 같다면 ‘깨끗함’이 ‘가까움’을 압도한다.
•• 단단한 개인으로 남고자 한다면 물리적 거리만큼 정서적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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