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맨의 시대/마리나 크라코프스키

글적거림

2024. 11. 17. 01:18

* 단어 : 지근거리(매우 가까운 거리), 임시변통, 반향실(소리가 잘 되울리도록 만든 방), 재량지출(기초생활비 외의 지출), 상보성(서로 보충하는 관계에 있는 성질)

* 미들맨 :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줌으로써 거래를 촉진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자.


<명언>
• 어떻게 해야 ㅍㅈ유명해질 수 있을지 고민하지 말고, 남들이 보기에 자신이 알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를 걱정하라. <공자>
• “처음부터 어차피 밑바닥 인생이었기 때문에 물건들을 팔아도 마음이 아프지 않았어요. 하루하루를 먹고사는 일이 걱정이었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었던 거죠.”


<본문>
- 교량자는 물리적, 사회적, 혹은 일시적 거리를 단축시킴으로써 거래를 활성화한다. 그들은 단절된 개인과 집단 사이에서 기회를 찾는다. 따라서 각 거래 상대들에게 무엇을 제공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소규모 네트워크에서 평판은 매우 빠르게 확산된다.
= 네트워크의 크기나 밀도가 전부는 아니다.
= 점은 개인을 뜻하고, 선은 개개인 사이의 사회적 유대감을 나타낸다.
= 긴밀하게 연결된 무리는 신뢰를 조장한다. 무리는 효율적이다.
= 무리는 중복되는 정보흐름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상 같은 생각들만 증폭되어 참신한 생각을 집어삼켜버리는 반향실로 변해버릴 수 있다.

- 사람들은 특히 낯선 환경 속에서는 자신과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훨씬 더 편안함을 느낀다.
: 눈치 빠른 사기꾼은 이런 심리를 잘 이용한다.

- 베이비시터와 부모들 사이의 틈 한쪽 끝에는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하는 다리가 있고, 다른 쪽 끝에는 곧 무너질 듯한 인도교가 있는 것 같았다. 전자는 빠르고 신뢰할 수 있지만 고가였고, 후자는 저렴하고 더디면서 위험했다.

- 미들맨은 물건의 품질을 인증해주는 역할을 한다.

-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일을 할 때 야기되는 비용도 주시해야 한다.

- 지속적인 관계는 정보 수집에 도움을 줘 향후 보다 가치 있는 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 위험에 대해 높은 미술관 수수료에 대해 투덜대곤 하는 예술가들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 위험으로부터 이익을 내려면 미들맨은 성공한 보험사들처럼 다음 두 종류의 위험을 분석 및 파악하는 데 철저해야 한다.
(1) 내부 위험 : 불균형한 정보로 인해 생기는 위험이다. 은행이 재산과 직업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대출해 줄 때 신중해야 하는 이유도 이 위험 때문이다.
(2) 외부 위험 :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이다.

- 나심 탈레브는 안티프래질을 얻기 위해선 실수로 입을 수 있는 손해는 적어야 하고,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질서와 불확실성으로부터 안티프래질이 커질 수 있게 해주는 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사이의 비대칭이다.” 부정적인 면이 제한적이고, 긍정적인 면이 무한대일 수 있을 경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다.

- 대부분의 시스템은 예측 가능성으로부터 수혜를 보기 때문에 변동성은 대체로 나쁜 일이다.
: 대수의 법칙은 예측 가능성을 높여준다. 예측 가능성은 기업의 영속성과 직결된다.

- “아는 게 전혀 없어서 누군가 정보를 줄 사람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는 게 너무 많아서 이해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동합니다.”


<별첨>
•• 양면시장, 네트워크 효과, 구조적 공백, 공급망, 감가상각
•• 노동가치설, 주관적 가치 이론
•• 암표상의 인기티켓 편승
•• 기댓값 = 일어날 확률 x 발생할 이익
•• 정규 분포 vs 멱함수(ex. 롱테일)
•• 치프혁명 때문에 인터넷과 경쟁관계인 직업은 도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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