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어 : 고리타분, 생존자 편향(살아남은 샘플로만 분석해서 나타나는 오류), 영아돌연사(한 살 이하의 건강한 아이가 아무런 조짐이나 원인 없이 잠자는 동안에 갑작스럽게 죽는 것. 사망 당시의 상황, 병력 검토, 부검을 해도 뚜렷한 이유를 찾아내기 어렵다), 단진자(길이의 변화가 없는 가는 실에 추를 달아 늘어뜨린 흔들이), 반감기(질량이 시간에 따라 감소할 때 그 질량이 최초의 반으로 감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 양자중첩(대상이 여러가지 상태로 중첩되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 항성(태양처럼 스스로 빛과 열을 내며 한자리에 머물러 있어서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별), 행성(중심이 되는 별의 둘레를 각자의 궤도에 따라 돌면서, 자신은 빛을 내지 못하는 천체), 난수(특정한 배열 순서나 규칙적인 의미가 없는, 연속적인 임의의 수), 마틴게일 전략(손실이 나면 거래 단위를 두 배로 늘리고 수익이 나면 다시 한 단위의 계약으로 되돌아오는 전략), 산욕열(출산이나 유산 뒤 여성의 생식 기관에 생긴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어 고열을 일으키는 병), 갈급(급히 바라는 마음/급한 갈증), 주발(놋쇠로 만든 밥그릇), 대축일
* 무지의 장막 : 계약 상황에서 합의 당사자의 능력 및 재능, 심리 상태 및 가치관, 사회 경제적 지위 따위를 모르게 하는 원리. 존 롤스(Rawls, J.)가 제시하였다.
<명언>
•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 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상관하지 마라. <닐스 보어>
<교훈>
••• 통계학자 아브라함 왈드와 비행기 총탄(생존자 편향에 관한 대표적 일화)
••• 파울리 효과 : ‘파울리와 잘 작동하는 기계는 같은 공간에 존재할 수 없다’는 농담. 볼프강 파울리는 이론물리학자로 그가 나타나면 실험실 장비가 자주 고장난다는 편견에서 비롯되었다. 사례를 보듯이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현상에 대해선 그럴듯한 이야기로 채워 넣길 좋아한다.
••• 에드워드 로렌즈(기상학자)는 날씨 분석 반복 작업 중 매개변수 값에서 소수점 이하 자리를 일부 생략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행했다. 그러자 처음과 완전히 다른 날씨 결과가 나타났다.
••• 이체, 삼체, 사체, 오체
= 특히 두 개의 천체의 공전 주기가 단순하게 반복되는 리듬에 따르게 되면 문제가 되는데, 이를 공명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방해가 더해져서 초기의 작은 차이가 빠른 속도로 점점 더 커지게 된다. 특히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이 문제를 일으킨다. 수성은 목성과 궤도 공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성이 주기적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수성의 궤도를 더 길쭉한 타원형으로 변형하며, 수성은 먼저 금성을, 그 다음에는 지구의 궤도를 방해할 것이다.
•••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알려진 사고 실험은 양자역학의 모순을 지적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예시로 사용된다. 아이러니다.
••• 기린의 긴 목은 먹이 때문이 아니라 서열 싸움 때문에 진화한 것이다.
••• 스티븐 제이 굴드(진화는 우연) vs 사이먼 콘웨이 모리스(진화는 수렴) = 미국의 생물학자인 리처드 렌스키의 열두 종류의 박테리아 배양 실험을 통해 수렴과 우연의 가능성을 둘 다 확인.
••• 고이치 오노의 레버 실험
••• 제멜바이스(통계와 시체 해부 실습 도중 제자의 실수로 사망한 야코프 콜레치카 사건을 계기로 산욕열의 원인 발견) vs 구스타프 아돌프 미하엘리스(제멜바이스의 손 소독 주장을 무시함. 그 때문에 조카의 분만을 돕다 산욕열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차후에 손 소독 효과를 확인하고는 조카를 자신이 죽였다는 절망감과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살로 생을 마감함)
••• 코크런 연합 : 스코틀랜드의 아치 코크런 의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의학에 과학적 규칙을 도입했다. 국제적 교류를 통해 유의미한 표본사례를 모아, 연구하고, 검증하며, 치료법을 공유한다.
<본문>
- 인간의 삶은 거대한 우연의 놀이터다.
+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 운과는 상관 없으며 자신의 실력 때문에 당첨되었다고 말한다면 우리 모두는 그 사람을 비웃을 것이다.
= 우리는 행복한 우연과 성취를 자주 혼동한다.
- 어떤 회사의 성공이 우연인지 경영진의 능력 때문인지 일일이 검증할 방법은 거의 없다.
: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패자들의 운명도 주시해야 한다.
+ 위험을 선호하는 투자자는 위험을 회피하는 투자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지만 수익률은 더 크다.
: 고위험에서 살아남은 투자자를 대표성으로 삼고, 그들의 투자법을 일반화한다고 모두가 소화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검증된 전략도 각자의 역량에 따라서 결괏값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 우연의 힘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 우연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상당히 불공평하게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것은 사회 복지 시스템을 통해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 모든 것에 원인이 있다면 과연 우연이 존재할 수 있을까?
= 만약 우주가 정말로 단순히 인과관계로 이루어진 폐쇄적인 망이라면 어제와 내일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 엔트로피가 높다 = 무질서, 경우의 수가 많다
+ 엔트로피가 낮다 = 질서, 경우의 수가 적다
- 우라늄의 반감기는 약 45억 년이다. 초신성이 폭발할 때 생성된 우라늄 원자의 절반 이상은 이미 붕괴되었다. 외부의 어떤 적대적인 영향도 없이 갑자기 붕괴되어 저절로 토륨 원자와 헬륨 원자로 분열되었다.
- 개미는 인간보다 약 1,000배나 작다. 박테리아는 개미보다 1,000배나 작고 또 박테리아보다 1,000배나 작은 것을 찾으면 분자와 원자 단위에 이르게 된다.
- 어떤 전자가 원자핵 주위를 돈다고 할 때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의 궤도를 생각하면 안 된다. 전자는 오히려 원자핵을 마치 구름처럼 감싸며, 일종의 공간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측정 장치가 개입되는 바로 그 순간에 우리의 예측 가능성이 무너지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측정 장치는 우리의 계산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유전자를 복제하는 것이 왜 의미 있는 목표란 말인가? 영국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이에 대해 독창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유전자에게 중요한 것은 복제되는지 여부다. 그 밖의 모든 것은 중요하지 않다.
- 느낌은 언제나 현실을 제멋대로 해석할 수 있는 길을 찾기 마련이다. 이에 대항해 수학적인 사실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 + 그러나 우리의 느낌이 개인적으로 아무리 유용할 수 있다고 해도 느낌만으로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 일반적인 석면 농도에 노출되어도 질병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 자신의 총으로 가족을 죽일 확률아 그 총을 사용해서 가족의 모습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보다 훨씬 더 높다.
- 우리가 이익의 기회와 크기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정할지는 취향의 문제다.
- 어쩌면 과학이 기적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광고 전략으로부터 조금 배워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방사선 치료의 기적적인 효과를 본 곳을 기리는 순례 장소는 왜 없는 것일까? 정형외과를 숭배하는 성당은 왜 없는 것일까? 우리는 왜 1년에 한 번이라도 항생제 대축일을 기념하지 않는 것일까?
- 우연성은 우주의 특성이 아니라 우리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카테고리다. 우연은 우리가 결국 세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인생에서 많은 일들은 단지 우연히 나를 도와주는 똑똑한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어서 이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독백>
•• 시스템을 포기할 정도로 한 사람에게 권력을 위임하는 건 위험하다.
•• 노력이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는 발상은 ‘모 아니면 도’라는 이분법과 다르지 않다.
•• 이론물리학자(방정식) vs 실험물리학자(기술)
•• 우리의 감정이 카오스 이론에 더 적합한 것 같다.
•• 만약 태양계가 하나의 커다란 유리구슬이고, 이것을 가지고 노는 거대한 외계 생명체가 있다. 그리고 외계 생명체에게 1초는 인간에겐 지구 나이(45억 6,500만 년)와 같다. 그러면 나는 외계 생명체 입장에서 살아 있는 존재일까, 죽은 존재일까?
•• [AI] 양자역학에 따르면 전자는 특정 에너지 준위에서만 존재한다. 반도체에서는 전자가 존재할 수 있는 에너지 준위 사이에 ‘에너지 갭’이라는 영역이 존재한다. 이 에너지 갭을 이용하여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이 반도체의 기본 원리다.
••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설 : 동전이 앞면이 나오면 나는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 뒷면이 나오면 10원을 수익금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뒷면이 나올 때마다 수익금은 두 배씩 늘어난다. 복리는 동전의 뒷면이 연속해서 나오는 것과 같다. 따라서 복리는 기댓값이 무한대인 게임이다. 그러나 이 게임에 비용을 지불하고 참여해야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기댓값은 여전히 무한대이지만 승률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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