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어 : 갈급(몹시 급한 갈증, 몹시 바라는 마음), 가소성(본디 모양으로 돌아가지 않는 성질), 일이관지(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일관함), 일침(따끔한 충고), 플래그(포스트잇), 기연(기이한 인연, 부처의 가르침을 받을 만한 인연, 남을 돕기 위해 내놓다), 속단(성급한 판단), 대기만성(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
<독서 목록>
-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구본형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구본형
- 프로페셔널의 조건/피터 드러커
- 1만 시간의 재발견/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 책 읽는 책/박민영
- 인간이 그리는 무늬/최진석
- 철학을 권하다/줄스 에반스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
- 다크호스/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 하버드 글쓰기 강의/바버라 베이그
- 작가의 문장 수업/고가 후미타케
- 인문내공/박민영
- 김탁환의 쉐이크/김탁환
- 거인의 말/안상헌
- 아트 스피치/김미경
-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강헌구
- 80/20 법칙/리처드 코치
- 인간은 어떻게 움직임을 배우는가/롭 그레이
- 기억의 뇌과학/리사 제노바
- 최소 노력의 법칙/그렉 맥커운
- 전념/피트 데이비스
- 88연승의 비밀/존 우든
- 나는 이렇게 읽었다/전호근
- 레니게이드/댄 S. 케네디•리 밀티어
- 10억 공부법/고바야시 마사야
• 타고난 특성보다 노력의 양과 질이 중요하다. <안데르스 에릭슨>
• 어떤 것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그것이 낳는 고통과 비교해야 한다. <줄스 에반스>
• 어려운 일을 하려는 자는 그 쉬운 일부터 하고 큰일을 하는 자는 그 작은 일부터 한다. 세상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부터 시작되고, 세상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부터 일어난다. 이런 이치로 성인은 끝끝내 일을 크게 벌리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에는 큰일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노자/도덕경 63장>
• 책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좁히는 것이야말로 책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다. <박민영>
• 자신만의 방식을 터득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지름길이나 오솔길보다는 안전한 대로가 적합하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 비즈니스의 성공은 온전히 고객에 의해 발생한다. 자기의 행복만 파고들면 성공은 불가능하다. <고바야시 마사야>
= 행복은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성공은 혼자서 이룰 수 없다. ‘성공’은 타인과의 관계 사이에서 나타나는 결과물이다.
• 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에는 지름길이 없다. <비벌리 실즈/오페라 가수>
•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나의 능력이 모자라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공자>
- 원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책을 통해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될 수 있다.
: 나는 다른 존재가 되길 거부한다. 성숙하든 미성숙하든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나는 오롯이 나로서 과거를 버리지 않은 채 기억하고 싶다. 잘잘못을 떠나 나와 같은 존재를 인지하고 공감하며 연대하는 힘은 나를 비롯해 누군가가 기억해 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과오를 발판 삼아 성장을 먼저 추구할 게 아니라 복기를 통해 잘못된 자세부터 교정한다.
- 독서에 대한 제 갈급함이 얼마나 큰지 보여줄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 나는 말로만 독서의 장래성을 논했다. 부끄럽고 저자의 실천력이 부럽다.
-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가이드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책과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 진로를 설정할 만큼 좋은 책과 마주하는 데는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했을 텐데 운이 좋았던 걸까? 아니면 삶을 대하는 기본기가 탄탄했던 걸까? 투자 격언에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했는데.
+ 1년을 계획하고 시작한 여정이 7년간 이어졌다.
= 나를 성장시켜 줄 책을 먼저 고르기보다 즐겁게 해주는 책을 골랐기 때문에 가능했다.
= 습관 만들기에 실패한 원인이 ‘좋아하는 것’을 따르기보단 ‘원하는 것’을 따랐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좋은 방법을 놔두고 노력만 하는 것은 포클레인을 옆에 두고 숟가락으로 땅을 파는 것과 같다. 전문가와 입문자가 실력 차가 나는 이유는 ‘노력의 차이’만큼이나 ‘방법의 차이’ 또한 크기 때문이다.
- 놀거리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책 읽기는 노력이 필요한 행위이기에 책이 주는 가치를 더욱더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
- 책은 나 자신을 직시하게 해주었다.
: 주식 투자로 내 판단력이 얼마나 병신같은지를 깨달은 것과 같은 이치다.
- 직접 일해보니 역시 가이드 일은 외향적인 사람들에게 천상의 직업이었다.
: 역시나 자신의 기질을 잘 살릴 정도로 기본기가 있었다.
- 그런데 6개월이 지나도, 1년이 지나도 가면 갈수록 일이 저와 잘 맞지 않다는 생각이 커졌다.
: 잉? 기본기가 아니었나?
-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런 나의 내향적인 모습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 이제는 남이 가진 장점을 가지려고 노력하기보다, 내가 이미 가진 장점들을 더 발전해 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하게 되었다.
- 단순히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독서를 위해 내 삶을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한 달에 100만 원만 벌고 독신으로 살더라도 독서만 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일기에 끄적이곤 했다.
: 개인적으론 독서보다 일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독서는 읽기를 통해 ‘발전’을 지향하고 일기는 쓰기를 통해 ‘반성’을 지향하는 데, 후회처럼 ‘발전 없는 반성’은 주변에서 많이 보았어도 ‘반성 없는 발전’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결국 진단 없이는 처방도 없으니, 글쓰기 없이는 독서의 효용도 기대할 수 없다.
-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40대의 한 남자가 바퀴벌레가 나오는 골방에 박혀 엉덩이를 벅벅 긁으면서 아직도 작가 지망생이라고 일기를 쓰고 있는 10여 년 뒤의 모습이 떠올랐다.
: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수용의 문제다. 지금처럼 착각에 빠져 지낸다면 난 아마도 50대에도 저러고 있겠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
- 당시 내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책 읽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나뿐이었다.
: 지금 내 고민이다. 저자와 나의 차이는 저자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먼저 문제를 인지하고 고민을 숙고하여 이제는 여유를 챙겼다는 데 있다. 이는 저자를 본보기로 삼을만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
- 돈벌이에 도움 되지 않으면 인간관계도 시간 아깝다고 생각했다.
: 나의 실수는 돈에 대한 가치를 깨우치기도 전에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했다는 점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들 현실을 무시하고 미래를 설계할 순 없다.
- 지식은 도끼이고, 사고력은 도끼를 휘두르는 힘과 기술이다.
- 독서는 내가 이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유일한 연결고리라고 여겼다.
: 정말로 간절했구나.
- 사회적인 성공을 이루려면 구체적인 직업의 형태가 있어야 한다.
: 어찌 보면 직업은 사회가 검증한 일종의 자격이다.
- 충족감을 먼저 추구하고 그다음에 우수성을 갖춘다.
: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기대감을 만족감보다 우위에 둔다.
- 꿈이란 지금 이 순간 내면의 울림을 따라 걸으며 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되면서 스스로 창조해 나가는 것.
- 의도가 좋다고 그 결과물 또한 좋을 수 없다.
- 비즈니스는 자신이 가진 가치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공해 ‘공헌하는’ 행위다.
- 책 읽는 행위만 중요한 게 아니라, 책 읽는 방법도 중요하다.
- 저는 제 성장을 30년은 앞당겼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진리의 반대말은 거짓이 아니라 확신이다.” <니체>
: 성장을 정량화할 방법이 없고, 확신을 증명할 방법과 반증할 방법도 없다.
- 목표가 있어야 우리의 노력이 응집될 수 있다.
+ 자료화 노트는 평생 나를 돕는 인생의 해답지다.
- 다이아몬드와 흑연은 ‘탄소’라는 같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
= 다이아몬드와 흑연이라는 결과물의 차이는 결합구조 때문이다.
= 자료화 독서법도 어떤 식으로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하고 흑연이 되기도 한다.
- 지적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는 구체적이고 획일화된 커리큘럼이 생길 수 없어서 공인된 스승이 존재할 수 없다.
- 저처럼 성취의 비결을 탐구하는 것에 미쳐 있는 사람도 있다.
- 완벽함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한 상태’로부터 나온다.
+ 습관은 겉으로 보이는 피상일 뿐이란 사실이다. 습관은 반복된 행동이다. 반복된 행동은 일관된 정신과 태도로부터 형성된다. 우리가 배우고 익혀야 할 부분은 일관된 정신과 태도가 어떤 철학으로부터 도출되는지다.
+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과 ‘압박감’을 어떻게 ‘즐거움’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 욕망은 좋아하는 것의 기반 위에 얹어져야 한다.
= 중요한 건 책을 읽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책을 더 좋아하는지’ 지속적으로 의식하는 것이다.
= 책을 보는 수준이 높아지기에 책에 관한 취향도 바뀐다.
- 자기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자신의 기쁨을 따르는 것. 이게 탁월한 독서가들의 첫 번째 습관이다.
- 독서를 하는 많은 사람이 ‘책 한 권’을 읽어내는 것의 가치를 생각할 뿐 책의 한 페이지 혹은 한 문장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는다.
: 책은 저자의 경험치다.
= 저는 수십 권의 책을 읽으며 큰 변화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덜 하게 되었다. 이제는 정신을 일깨워주는 딱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
- 조금씩 읽으면 오래할 수 있다.
- 뇌는 한 번 본 것들을 한 번에 기억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 뇌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더 오래 기억하며, 반복을 통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한다.
: 장기기억에 알맞은 사고체계와 진로를 설계한다.
- 기록을 통해 순간의 깨달음을 붙잡아두지 않으면 기억은 사라진다. 사라지면 다시 반복할 수 없다. 반복할 수 없기에 당연히 기억할 수 없다.
- 책을 그냥 읽기만 할 때도 우리는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똑똑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것은 그 순간의 느낌일 뿐, 실제로 성장하는 길이 아니란 것을 명심하자.
- 베스트셀러는 본질적으로 ‘좋은 책’이 될 수 없다. 왜일까? ‘좋은 책’이란 각자의 삶에 가장 필요한 책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베스트셀러에 의지해 책을 선정하는 것은 ‘자신의 삶’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타인의 삶’에 기대는 것과 같다.
: 고전 같은 스테디셀러는 이미 검증이 끝난 책이다.
- 자신의 그릇에 물이 충분히 차야 그 물을 나누고 싶다는 욕구도 더 크게 생겨난다.
= 좋은 지식은 그 지식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 독서가 없었다면 고독한 시간을 좋아하면서 고독한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알지 못해 괴로워했을 것 같다.
:: 놀이(즐거운 활동) → 효용 → 효율적 시스템 구축 → 체계적 훈련 → 능률 올리기 → 효과성 검증 → 직업화
:: 독서의 시작은 책 선정에 달렸다.
:: 책 선정은 이해보다는 파악한다는 감각으로 할 것.
:: 성취감과 좌절감 사이에서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다.
:: 사고체계에 알맞은 지식습득과 정보수집이 필요하다. 사고체계가 복잡한 데 지식습득과 정보수집도 복잡해지면 엄청난 에너지 낭비다.
:: 노력이 성과로 바뀌려면 반복이 중요하다.
:: 아는 것을 삶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 = 앎을 실천하는 삶.
'글적거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나영웅 (9) | 2024.10.01 |
---|---|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베르나르 스티글레르•아리엘 키루 (5) | 2024.09.28 |
[미완] 투자의 기술/김준송 (0) | 2024.09.16 |
피크타임/톰 버틀러 보던 (0) | 2024.09.14 |
[미완] 산업혁명/T. S. 애슈턴 (3) | 2024.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