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 아닌 최선을 위해/맥스 베이저만

글적거림

2024. 9. 8. 14:32

* 단어 : 오피오이드(양귀비에서 추출한 약물), 제한적 합리성(허버트 사이먼 주창), 부패의 표준화, 플렉시테리언(유연한 채식주의자), 리듀스테리언(육류 섭취를 줄이는 사람)

* 인물 : 마자린 바나지(상식을 넘어서), 피터 싱어, 스티븐 핑커(지금 다시 계몽), 마이클 크레머(케냐에서 무작위대조시험을 이용하여 다양한 시도 끝에 구충제를 보급하고 아이들의 출석률을 높였다), 로널드 피셔(실험의 현대적 개념을 발전시킴. 두 집단을 나누고 하나의 집단엔 변수를 제공하고 다른 집단엔 변수를 제공하지 않으므로써 실험 결과로 인과관계를 찾도록 함), 노먼 볼로그(미국의 농학자로 ‘난쟁이 밀’로 불리는 품종을 개발함)


• 생각하는 것은 행동하기 위함이다. <윌리엄 제임스/철학자>
• 시간은 돈이다. <벤저민 프랭클린>


- 인간의 행동에는 일관성이 없다.

- 우리는 자선가들의 활동 자체만 따로 놓고 그들의 공로를 인정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축적하거나 파괴해 온 가치를 누계한 순가치로 그들을 판단해야 한다.

- 선물을 주는 순간의 즐거움보다 선물 받는 사람의 장기적인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 단순하게 어떤 속성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지에 따라 선택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하나를 얼마나 포기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

+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적대심을 드러내는 것보다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 외집단 적대 vs 내집단 편애
= 공리주의자들은 우대받는 사람이 누리는 이익보다 차별받는 사람이 입는 손해가 훨씬 크다고 말한다.

- 미래의 요구보다 현재의 욕망이나 걱정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실수를 범한다.

- 경매되는 상품의 가치가 불확실하다면, 낙찰자는 상품의 가치를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 불확실성은 기대치를 과소 또는 과대평가하게 만든다.
= 단기 이익을 위해 장기 이익을 희생하는 실수를 범한다.

- 낭비를 줄이려고 하는 우리의 모든 의지는 가치 창출의 길로 연결될 것이다.

- 사람들은 한정된 돈을 어떻게 활용할지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반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같은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다.

- 결국 시간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해 시스템 1의 직관적 사고를 따른다면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돼 시간이 부족해진다. 우리의 행동에는 시간의 진정한 가치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 우리의 시간은 절대우위가 아닌 비교우위가 있는 곳에 쓰는 것이 가장 좋다.

- 당신은 아마 개인적인 가치 기준에 따라 삶의 목표나 원칙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 중에는 최대의 선을 실현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목표가 있을 수 있다.

- 많은 자선단체가 설득력 없는 가치 제안을 보완하기 위해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전략을 이용한다. 즉 기부자가 만족감을 느끼게 하고,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기부자와 수혜자 사이에 연대감을 만드는 것이다.
: 만족감 + 존재감 + 연대감 = 현실감(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일상감)
= 기부자 사이의 관계망 만들기

- 대부분 형식만 아주 조금 바꿔도 수백 수천 번의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넛지의 핵심

- 나는 완벽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두는 목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 당위성에 접근하는 규범적 접근 vs 행동에 집중하는 서술적 접근
:: 미의 평가가 맵시(선택사항+노력)에서 이쁘다(타고난)는 것으로 바뀌는 세태.
:: 삶은 타의적으로 주어진 과제다.
:: 자서전을 읽을 때는 그 사람이 무엇을 어떤 자세로 성취했느냐만큼 무엇을 희생하여 사회를 이롭게 하였느냐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 히키코모리나 저출산처럼 억지로 끌어낸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최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되 자기 의지로 선택하도록 내버려 둔다.
:: 모든 것이 평등한 사회라는 게 실현 가능할까? 실현한들 그 부작용으로 경쟁에 따른 견제 기능이 약화할 가능성은 없을까? 즉 내집단과 외집단을 가르는 차별적 요소나 편견이 사라진다면 그것은 집단으로 부를 수 있나? 아니면 자연 상태로 불러야 하나?
:: 적어도 일을 분배(업무 배정)하는 기준은 만큼은 맹목적인 평등보다는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에 입각한 평등이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경쟁은 이를 가능케 한다.
:: 다섯 개의 자선 단체를 운영하는 것보다 하나로 통합하여 운영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경쟁으로 인한 간접비용의 과잉 지출(낭비)을 줄일 수 있다.
:: 투자 모델링 : 이슈 파악 → 진단(유형의 범주화) → 처방전(유형에 따른 메뉴얼) → 개선 여부(비정상의 정상화) → 기간비용 고려 → 투자
:: 지표를 분석할 때는 무엇이 선행이고 후행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 타인을 위한 삶을 추구할 때 우리는 자신을 좋은 상태로 이끌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직면한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도 해당하는 답이 될 수 있을까?
:: 책이 뒤로 갈수록 가치를 기부와 결부시켜 풀어나가고 있다.
:: 효율적 이타주의(시스템 2의 신중한 사고를 통한 ‘지속 가능한 최대의 선’을 실현) vs 효과적 이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