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세계에서 왜 잘나가는가?/김미덕

글적거림

2024. 9. 6. 20:40

* 단어 : 다이너미즘(자연 현상의 근원은 힘이며, 힘이 모든 것의 원리라고 생각하는 이론), 리버스 이노베이션, 가필(글이나 그림에 붓을 대어 지우거나 보태거나 하여 고침), 모노즈쿠리(장인 정신에 입각한 최고 제품 만들기), 단안(어떤 일에 대한 생각을 분명히 결정함), 격문(어떤 일을 여러 사람에게 널리 알려 부추기기 위한 글), 표변(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갑자기 전과 뚜렷하게 달라짐), 방계(자기와 같은 시조에서 갈라져 나간 다른 계통)


- 오늘날 기업 운영의 패러다임은 이미 전환되었다. 선진국을 염두에 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이 세계를 지배하던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신흥국을 염두에 둔 실용 본위의 제품을 만들고, 이를 선진국 시장에도 내다 파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 일본의 경제산업성은 2010년 통상정책국 산하에 ‘한국실’을 설치했다.

- 한국 기업은 마켓, 곧 시장을 중시하는 ‘마케팅 지향 경영’ 스타일이다. 이에 비해 일본 기업은 기술을 중시하는 ‘고품질 제품력 지향 경영’ 스타일이다. 경영 스타일이 다르면 경영기법도 달라진다.
= 기술 매니지먼트(한국, 현지화 전략) vs 기술 이노베이션(일본, 일본화 전략)

- 원가, 현지화, 의사결정 속도 등에서 한국 기업은 확연하게 경쟁력을 갖추었다.

- 한국은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가교 역할에 치중하며 경제외교와 마케팅에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 오너 경영자에 의한 하향식 리더십이 발휘될수록 조직 능력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 결과적으로 한국은 일본에서 살피기 어려운 이른바 맹점영역에 집중적으로 진출하여 성공하고 있다. 즉, 일본의 사각지대가 한국에게는 스트라이크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