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중반기/독서목록

독서목록

2019. 4. 16. 20:32

# 삶(을 위한 태도)
- 위험한 도덕주의자 / 기타노 다케시
: 도덕, 무조건 지키고 따르며 강매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깨뜨리고 바꿔야 할 내 삶의 가치다.
: 자기 이해에 대한 성숙한 시간 없는 도덕 교육은 바람직한가?

- 말그릇 / 김윤나
: 말 기술이 아닌 말 그릇부터 키워라.
: 감정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를 제대로 보아야 제대로 말할 수 있다.
: 자율성이란, 내가 선택한 것을 최대한 누리고자 하는 성향이다.
: 열린•가설•목표지향•감정•중립 질문.
: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상대방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또한 사랑하는 것을 이러한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로 가정한다. 즉 사랑에 실패했을 때, 마땅한 상대가 아니었다거나 꼭 맞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할 뿐 자신의 사랑하는 능력이 부족해서라고는 설명하지 않는다.

- 남자란 무엇인가 / 안경환
: 삼권분립을 넘어 새로운 권력의 주체로 떠오른 자본, 언론, 제도 권력(입법•사법•행정) 사이에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한다.
: 여성의 권익은 여성 자신의 독자적인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남성의 양보와 관용에 의해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 <109쪽>
: 로맨틱과 에로틱에 동등한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 섹스에 대한 욕망과 사랑에 대한 욕망이 평등한 지위를 갖도록 도덕적 허식을 벗어던져야 한다. <142쪽, 무라카미 류의 저서 ‘자살보다 섹스’>
: 나더러 왜 조국을 사랑하지 않느냐고 하던데, 조국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거든. 내 조국은 자기 자신을 사랑했지. 그래서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 줄 구성원을 아꼈지. 김연아라든가, 삼성전자라든가. <216쪽>

- 경계에 흐르다 / 최진석
: 정해진 이념이나 신념에 의해서 조정되거나 굴복되는 사람이라면 모두 타향살이를 하고 있다. 내가 ‘나’로 존재하지 않고, ‘우리’의 일원으로 존재해 버리면, 그것은 모두 타향살이다. <14~15쪽>
: ‘읽기’와 ‘쓰기’, 그 부단한 들락거림에 관하여 <63~64쪽>
: 인류 문명의 기원까지 찾아다니는 열정을 보이면서도 자기가 처한 역사 안에서 어떤 책임감을 발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둔감하다. <102~103쪽>
: 질문이 튀어나오고 창의력이 발출되고 하는 그곳은 지식이나 이론 혹은 기능이 작동되는 곳이라기보다는 궁금증과 호기심과 같이 무질서하고 원초적인 어떤 곳이다. <150쪽>
: 누구나 각자 가진 생각의 높이와 두께 이상을 살 수는 없다.
: 철학은 ‘믿는 인간’에서 ‘생각하는 인간’으로의 전향이다. <282쪽>
: 내 삶(세계관•편견•고정관념 등)에 균열(틈)을 내서 타인의 삶을 받아들인다.
: 지성이 굳고 이성이 굳고 이론이 경직되는 일은 재미와 쾌락만이 막을 수 있다. 여가와 놀이가 제공하는 재미와 쾌락이 인간 존재의 더 깊은 중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중심은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하려는 중심이 아니라 주변까지도 부단히 들락거리는 중심이다. 여가마저도 중심으로 건축되어 도달해야 할 것, 발견되어야 할 것,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으로 남는다면 이것은 삶의 재앙이다. <312쪽>
: 그러니 성형 열풍은 ‘자기결정권의 증가’가 아닌 ‘사회적 예속의 증가’가 원인이다. 만약 자기결정권이 증가되었다면 성형수술도 다양한 개성을 드러내는 행태여야 한다...그러니 여기서의 ‘자기만족’은 ‘자기감시’의 다른 말일 뿐이다. <252쪽>

​- 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 / 오찬호
: 어떤 당신은 어떤 사회로부터 만들어진다.
: 독보적인 성공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사회보다 실패하더라도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개인에게도 이롭다.
: 사회가 아무리 중요한들 자신의 일상이 우선이라는 사고에 익숙하다.
: 존재만으로도 인간다움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희망하는 편이 훨씬 도덕적이며 아울러 실용적이다. <24쪽>
: 초등학교, 중학교 정도에서 학교를 그만두면 ‘큰일 나는’ 사회의 등장, 그것이 인연의 시작인 셈이다. <27쪽>
: 한국인의 교육열은 교육에 승부를 걸지 않으면 차별받을 수밖에 없는 한국 사회의 특수성이 빚어낸 ‘슬픈’ 결과일 뿐이다. <32쪽>
: 인간의 주체적 사고를 도와주는 사회적 배경(외부 압력)이 있는 곳에서는 자유로운 개인이 많을 수밖에 없다. 자유 역시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에 구속된 결과란 말이다. <36쪽>
: 객관적으로 ‘잘못된 경우’를 긍정하는 것이야말로 ‘부정적인 사고’ 아닐까. <153쪽>
: 전체를 위해 개인의 권리를 희생하는 것이 미덕이 되면 ‘개인의 당연한 요구’는 ‘이기주의’가 돼버린다. 결국 집단의 가치 안에 논리와 상식은 퇴색한다. <159쪽>
: ‘특수한’ 사례에 큰 무게가 실리면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지니 사회 탓하지 마라!’는 초현실적인 일반화가 이루어진다. 그러면 객관적 사회 현실은 모호해진다. <183~184쪽>
: 보는 건 같아도 느끼는 건 ‘사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학습받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206쪽>
: ‘사회를 보는 눈’은 개인의 생각과 행동이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발견하는 ‘눈’을 의미한다...이를 위해 나의 ‘본성’이 도대체 어떤 시대의 산물인지를 추론하는 것이 중요하다. <239쪽>
: ‘규칙적’이어야 하는 세상에서 인간은 자신을 중심에 놓고 노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맞추어 자신을 맞추어야만 했다. <243쪽>
: ‘정치 혐오’를 바탕으로 ‘정치적 무관심’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많다. <266쪽>
: 국가는 개인에게 애국심을 강제하면서 개인은 국가에 애민심을 강제할 수 없는가.
: ‘행’이 ‘언’의 설득력을 높일 순 있어도 ‘언’의 논리성 자체를 결정짓는 건 아니다. ‘행’은 이러한 ‘언’들이 모여 ‘정치적 힘’이 될 때, ‘절로’ 이루어 진다. <280쪽>
: ‘미치지 않고서야’ 사람이 저럴 리 없다는 전제에 앞서 “어쩌다 이런 사회가 되었을까?”라는 확장된 질문을 던져 보자. <283쪽>
: 사유 능력이 사라진 개인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를 향해 가는지 자각하기 어렵다. <288쪽>
: 이제 우리에게는 ‘절망 다음은 희망’이라는 것을 증명할 일만 남았다...”이의를 제기하는 건 애국의 가장 고귀한 형태다.” <289쪽>

- 공부 공부 / 엄기호
: 한편에서는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압력이, 다른 한편에서는 ‘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라’는 명령이 동시에 작동한다. 관건은 둘 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127쪽>
: 결과적으로, 신분 상승처럼 기댈 제도적 안정성도 없고, 자아실현처럼 내면적인 만족감을 가질 수도 없는 게 성공이다. <129쪽>
: 사람은 주어지지 않은 것을 활용할 수는 없다. <221쪽>
: 푸코는 ‘주체의 해석학’에서 자유란 법칙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여 새로운 양식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236쪽>
: 복지 문제를 ‘빈곤’에서 탈출시키는 차원으로만 생각하면, 우리는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사회적 삶이 있는 사람으로 보지 않고 짐승의 수준으로 격하하게 된다. <275쪽>
: 훌륭한 삶이란 주어진 규칙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형식을 만드는 것이다. <푸코, 281쪽>
: 아름다움만을 향유한다면 그것은 세상의 절반에 관한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세상의 고통을 외면하는 아름다움의 향유는 세상의 절반을 외면한 추함일 뿐이다. <282쪽>
: 자존을 구하기 위해 연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287쪽>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 치즈와 구더기 / 카를로 진즈부르그
- 사랑할까, 먹을까 / 황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 오래된 미래 / 헬레나 노르베리
-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오찬호
- 침묵의 기술 /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 마음가면 / 브레네 브라운
-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 마티아스 뇔케
- 요즘 애들은 츤데레를 원한다 / 정지현
- 지금 그 느낌이 답이다 / 바스 카스트
- 감정과 이성 / 리처드 래저러스
- 강신주의 감정수업 / 강신주
- 사랑은 사치일까? / 벨 훅스
-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 조명준
- 하버드 천재들의 감성수업 / 탄춘홍
- 마음의 힘을 기르는 감성수업 / 조선미 외 공저
- 나우 이즈 굿 / 제니 다우넘
-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브로니 웨어

​- 유머니즘 / 김찬호
: 너와 나 사이에 유머가 작동하는가. 그것은 부수적인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본질을 드러내는 지표다. <18쪽>
: 좋은 웃음과 나쁜 웃음을 가르는 기준은 결국 ‘공감’이다. <44쪽>
: 우월의 웃음이 아니라 일치의 웃음, 그것이 빚어내는 공명의 자장은 울음까지도 넉넉하게 끌어안을 만큼 드넓다. <51쪽>
: 상황을 제어하면서 자기 운명의 주인공에 될 수 있다는 믿음이 긍정적인 자아 개념으로 연결되고, 타인과의 안전한 관계를 빚어내는 토대가 된다. 정서적 신뢰는 유머가 작동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다. <103쪽>
: 포착•표현•연기•동심•넉살•공감(유머 감각의 여섯 기둥)
: 장난이라는 말로 타자의 고통은 ‘내 질서’에 충격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내 유희’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역전되는 것이다. (157쪽, 사회학자 엄기호)
: 사회적 실수나 잘못이 아닌 고유한 정체성이 어떻게 웃음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사회적 약자를 향한 폭소는 감정 표현이 아니라 감각적 탐닉이다. 약자를 공격할 때 느끼는 동물적 쾌락에 끌려 웃음이라는 가면 뒤에서 행사하는 비열한 폭력일 뿐이다. 약자에 대한 비웃음은 동물화된 사회의 전형적 증상이다. 동물은 자극에 반응할 뿐 상대에 호응할 줄 모르지 않는가. <158쪽, 남재일 교수>
: 잡다한 배경을 가진 남자들끼리 가장 쉽게 통할 수 있는 것은 성적인 가십이다. 집단의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정서적인 접착제가 된다. (165쪽)
: 너의 존재 방식에 섬세하게 깨어 있지 않다면, 내가 아무리 너에게 악수를 청했다고 해도 나는 너와 소통한 게 아닐 것이다. 타인과 진심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먼저 나의 욕망을 비워야 한다. <176쪽, 김선우의 ‘바닷새 기르기’>
: 유머라는 게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여흥이 아닌 개발 하고 발휘해야 하는 스킬이 되어버렸다. <185쪽>
: 내 공포를 받아들여 준 청중을 사랑하면, 청중도 그들 자신이 두려워하는 일을 하는 나를 사랑해준다. <188쪽,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
: 심리적 방어기제는 이성적으로 마음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채택하는 사고 및 행동 수단이다. <227쪽>

-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 파커 J. 파머
- 복수의 심리학 / 스티븐 파인먼
- 복잡성에 빠지다 / 지용구
-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 / 윤태진
- 노르웨이 엄마의 힘 / 김현정
- 맙소사, 마흔 / 파멜라 드러커맨
-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 존 바그
-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 이수희
- 심미안 수업 / 윤광준
- 이 싸움은 우리의 싸움이다 / 엘리자베스 워런
-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성유미
- 기분이 없는 기분 / 구정인
- 죽음은 두렵지 않다 / 다치바나 다카시
- 검은 개 / 이언 매큐언
- 내가 연애를 못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문학 탓이야 / 인문학협동조합 기획
- 하면 좋습니까? / 미깡
- 품위 있는 사회 / 아비샤이 마갈릿
-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 일레인 N. 아론
- 자살보다 섹스 / 무라카미 류


# 생존(을 위한 지식)
​- 돈을 배우다 / 권오상
: 돈 쓰고 싶은 일을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돈을 벌고 돈을 불린다.

-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 피터 자이한
: 한 나라가 지닌 가능성과 한계를 결정하는 것은 제약요인과 부여된 능력 간의 균형에 따른다. <406쪽>

- 수퍼플루이드 경영전략 / EY한영산업연구원
: 4차 산업혁명과 신공유경제가 가져오는 기회와 위협.

​​-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 / 김근형
- 거대한 전환 / 칼 폴라니
- 보통 사람들의 전쟁 / 앤드루 양
- 네트워크의 부 / 요하이 벤클러
​- 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 / 클레멘스 봄스도르프
- 주점&BAR 창업하기 / 한국창업컨텐츠 연구소

- 미래를 읽는 기술 / 이동우
: 산술이 아닌 기하급수적 생산성을 보이는 작고 빠른 기업을 상대하라.
: 기술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얻도록 해주지만 우리가 누구인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차단한다. <178쪽>
: 한 분야를 이해하려고 하면 다른 모든 분야를 이해해야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파악하고 나면 그 뭔가는 본성이 바뀌어 있을 수 있다. <344쪽>

- 단숨에 읽는 부동산 시장 독법 / 최진기
- 생각은 죽지 않는다 / 클라이브 톰슨
- 셀프 소송의 기술 / 송희창•이시훈
- 2019 부의 대절벽 / 해리 덴트
- 2018 인구 절벽이 온다 / 해리 덴트
- 돈 되는 작은 가게 반값으로 창업하기 / 조경민

​-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 디지털화는 편리함의 극치지만 LP는 경험의 극치다. <39쪽>
: 스트리밍은 검증된 기술이지만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다. <59쪽>
: 창조성과 혁신을 끌어내는 것은 상상력인데 상상력은 표준화되는 순간 시들어버린다. <86쪽>
: 유료 잡지의 생명은 완독 가능성에 있다. <213쪽>
: 끝없는 선택권이 주어질 경우 사람들은 무력해지다 못해 두려움을 품게 된다. <245쪽>
: 사람에게 가장 강력한 보상 구조는 도박 같은 가변성 강화다. 예측이 불가능한 것이야말로 가장 중독성 강한 보상 신호다. <246쪽>
: 도시란, 서점과 같이 세금을 내면서도 시민들이 모일 장소를 제공하여 결과적으로 사업을 둘러싼 문화적•물리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사업들의 집합체다. <272쪽>
: 기술 진보와 일자리 창출 간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97쪽>
: 컴퓨터 프로그램 때문에 창의성에 제약을 받기보다는 종이의 공간적 제약이 낫다는 것이었다. <337쪽>
: 가르침과 배움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이다. 사실을 알고 싶다면 책을 읽고, 배우고 싶다면 교사를 찾아라. <360쪽>
: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아이들을 A지점에서 B지점으로 데려가는 일을 하지 못합니다. <361~362쪽>
: 우리는 사람들이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에 새로운 도구를 거부하고 옛날 도구를 선호한다고 단정 짓는다.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감성적 오류는 새로운 사물이 오래된 사물보다 우리의 목적과 의도에 더 잘 부합한다는 지레짐작이다. 하나의 도구가 다른 도구에 비해 우월한지 우월하지 않은지는 그것이 얼마나 최신인가에 달려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도구가 우리를 얼마나 확장하거나 축소하느냐다. 또한 자연과 문화, 그리고 서로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다. <417쪽>

- 우리 대 그들 / 이안 브레머
: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그리는 분열의 구도.
: 경제 문제에서는 진보적이고 정체성 문제에서는 보수적인 유권자 집단이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이다.
: 현재의 중임금 노동자를 저임금 노동자로 대체하는 것보다 무임금 로봇으로 대체할 때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이는 가난한 국가와 사람들이 중진국•중산층으로 발돋움하기가 훨씬 어려워짐을 뜻한다. <83쪽>
: 신기술로 인해 과거와 같은 폭으로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가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인구 증가는 위험하고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90쪽>

- 에지전략 / 앨런 루이스
- 어둠 속 중국 / 키신저 외 공저
- G1, 붉은 대륙의 혁신 / 크리스토퍼 에버튼 볼딩
- 이토록 멋진 기업 / 후지요시 마사하루

- 왜 제조업 르네상스인가 / 개리 피사노•윌리 시
: 혁신이 있는 한 제조 역량을 상실해도 좋다는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 <14쪽>
: 제조업 역량은 산업 공유지를 형성하며, 혁신은 산업 공유지를 토대로 발현된다.
: 기초과학•응용과학을 통한 산업공유지 배양.
: 정부는 시장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다.

- 축적의 길 / 이정동
: 암묵지와 형식지.
: 실행 역량보다 개념설계 역량을 키워라.
: 모든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개념설계와 실행으로 이루어진다.
: 조합형 개념설계가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비즈니스 모델을 꿈꾼다면, 누적형 개념설계는 남들이 쫓아오지 못할 경지의 높은 품질 수준이 목표다. <57쪽>
: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문제는 ‘스몰 베팅 스케일업’ 전략을 사용하라.

- 새로운 시대에 투자하는 사람들 / 와디즈
: 덕업이 일치하는 삶.
: 투자로 시작되는 한국의 미래상(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사람들).

​- 지정학 : 지금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 파스칼 보니파스
: 사회적 통합체는 필수불가결하게 분쟁과 대립을 야기하는 경쟁 관계 속에서 유지된다. <28쪽>
: 레알폴리티크란, 이념보다는 권력•실리에 기반을 둔 현실주의 정책을 가리킨다.

​​​​- 붕괴의 다섯 단계 / 드미트리 오를로프
: 붕괴라는 것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에 장애가 되는 것은 지적 능력이 아니라 심리적 태도다. <19쪽>
: 금융 붕괴(영리), 상업 붕괴(시장), 정치 붕괴(정부), 사회 붕괴(이웃), 문화 붕괴(인간)
: 아날로그는 물질적이며 유형적인 자원들이지만, 디지털의 가치란 현재의 상태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전제 위에 성립하는 가상적•가설적 가치에 불과하다. <75쪽>
: 무엇을 욕망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사회적 지위인데, 자신들의 새로운 지위에서 나오는 욕망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해 식욕을 잃는다. 그리고 어느 정도를 배분받아야 적절한지는 보다 높은 또 보다 낮은 지위의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결정되는데, 자신들의 새로운 지위에서는 그게 어떻게 결정될지를 알지 못해서 먹어도 먹어도 만족을 모르게 된다. <115쪽>
: 사회가 존속하기 위한 최소한의 크기를 넘긴 다음에는, 민주주의 효율성이라는 것이 그 주민들의 숫자와 반비례하게 되어 있다. <128쪽>

- 붕괴 / 애덤 투즈
- 모든 시작의 역사 / 위르켄 카우베
- 스타벅스 웨이 / 조셉 미첼리
-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 / 헨리 키신저
- 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 못하나 / 김종성
- 북한경제와 협동하자 / 이찬우
- 선택의 심리학 / 배리 슈워츠
- 쇼핑의 과학 / 파코 언더힐
- 화학,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씨에지에양
- 기계와의 경쟁 / 에릭 브린욜프슨•앤드루 맥아피
- 유리감옥 / 니콜라스 카
- 한발 떨어져 자본주의 바라보기 / 로버트 하일브로너
- 쓸모 있는 경제학 / 이완배
- 숨은 신을 찾아서 / 강유원
- 인지편향사전 / 이남석
- 재미있는 법률여행 1~5 / 한기찬
- 스타트업 법률가이드 / 스타트업법률지원단
- 나를 지키는 노동법 / 청년유니온
-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노동법 100 / 권정임
- 지금 다시, 헌법 / 차병직•윤재왕
- 판결의 재구성 / 도진기
- 생활법률 상식사전 / 김용국
- 법률가들 / 김두식
- 여자가 사는 법 / 정관성•김지혜
- 자동차 법률상식 / 최진석•김학무
- 식품과 법률 / 김태민

​​​​- 헌법 사용 설명서 / 조유진
: 제헌헌법 제84조에 따르면 대한민국 경제질서는 사회정의 실현과 균형 발전을 기본으로 삼는다. 각인의 경제상 자유는 이 한계 내에서 보장된다. 보다시피 이승만이 제헌국회 의장으로서 서명하고 공포한 제헌헌법의 골자는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자들의 자유를 듣고 있노라면 의무는 최소화에 권리의 최대화를 일컫는 것 같다.
: 만약 주권자가 어떤 인물을 정치적으로 숭배한다면 그에게는 주권자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47쪽>
: 한국의 정당은 브랜드는 없고 트렌드만 남았다. <50쪽>
: 이토 히로부미도 “국가의 권력을 제약하는 것이 헌법의 존재 이유다.”라고 말했다. <77쪽>
: 근대헌법의 법치주의는 국민주권과 민주주의, 기본권 보장과 국가권력의 통제를 핵심으로 한다.

- 치과의 거짓말 / 강창용
- 욕망을 자극하라 / 정혁준
- CEO의 노트 1~5 / 장욱진 외 22명 공저
- 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 장재연
- 문재인 대통령 헌법개정안 / 청와대
- 당신의 생각을 의심하라 / 에른스트 푀펠•베아트리체 바그너

​- 뇌, 인간을 읽다 / 마이클 코벌리스
: 우리의 기억력은 아마 불완전하게나마 과거의 충실한 기록을 제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 각본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공급하기 위해 진화했을 것이다. <103쪽>
: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 존재의 모형을 우리는 ‘미래의 자아상’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창조할 수 있는 것도 기억력 덕분이다. <103쪽>


# 관계(를 향한 방향)
- 신뢰 이동 / 레이첼 보츠먼
: 오늘날의 우리는 ‘지역적 신뢰’의 농경 시대에서 ‘제도적 신뢰’의 산업 시대를 넘어 ‘분산적 신뢰’의 정보(통신•기술)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 신뢰는 결과를 보장하는 계약 같다. 그러므로 신뢰는 기대치에 대한 확신이다.
: 신뢰란 확실성과 불확실성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다. <47쪽>
: 물리적 자본은 실제 물건을 의미하고, 인적 자본은 개인의 자질을 의미하고, 사회적 자본은 개인들 간의 연결, 이를테면 사회적 연결망과 상호 호혜의 규범, 그리고 여기에서 생기는 신뢰성을 의미한다. <59쪽, 로버트 퍼트넘>
: 인간은 손실을 회복시킬 수 있을 줄 알면서도 현상을 유지하는 것을 더 편하고 기분 좋게 느끼는 ‘손실회피성향’이 있다. <125쪽>
: 정보를 착각하는 것이 무지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181~182쪽>
: 신뢰와 신뢰성은 다르다. 신뢰성은 신뢰의 바탕(근거)이 되는 정보다. <182쪽>
: 병든 경쟁 집단을 고치는 시간보다 신뢰 있는 협동 집단을 찾는 게 더 빠르다.
: 신뢰를 회복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목표다. 그보다는 신뢰성 있는 대상을 더 많이 신뢰하고, 신뢰성 없는 대상을 신뢰하지 않는 데 목표를 두는 편이 낫다. <182쪽, 오노라 오닐>
: 단순히 더 ‘잘 믿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편적인 신뢰를 부추기는 방법은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위험할 수도 있다. <183쪽>
: 기계의 신뢰가 인간의 신뢰보다 높아지고, 기계의 노동력이 인간의 노동력보다 더 효율•효과적이라면 사회에서 인간의 가치와 대인관계는 어떻게 정의될 것인가?
: 기계의 역할이 정확히 무엇이고, 능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이며, 인간이 나서야 할 때가 언제인지 판단할 수 있는 정교한 감각이 필요하다. <315쪽>
: 코드는 인간을 신뢰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결국 인간을 빼놓기 어려운 현실이 드러났다. <358쪽>
: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은 정부의 힘이 약하고 기록 관리 체계가 부실해서 신뢰가 결핍된 시장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이 국가를 대체한다면?) <365쪽>
: 시장은 국가를 대체하려 하고, 국가는 시장을 통제하려 한다.
: 개발도상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본이 아니라 명백한 재산권의 부재다. 계급은 자본주의 체제의 산물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산물이다. <366쪽>
: 공감과 공정성 같은 단순한 요소가 개입할 때 기술은 진정한 위력을 발휘한다. <382쪽>

​-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 엄기호
: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의 고통을 강조하는 것이 정당한 일인가에 대해 의문에 빠졌다. <6쪽>
: 그러나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은 단지 가부장적인 말이 아니다. 고통을 겪는 이가 자기에게 함몰되면 그 곁도 같이 파괴된다. 더욱 불길한 것은 이것이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12~13쪽>
: 자기에 대한 앎이란 그 문제를 그런 방식으로 겪는 자기를 알고 자기를 다루는 과정이지 고통의 원인을 알고 제거해가는 것이 아니다. <40쪽>
: 인간에게 가장 큰 고통은 ‘무가치’에 ‘무의미’다. <45쪽>
: 말하지 않으면 아예 이해 받을 수 없지만, 말을 하면 이해가 아니라 오해만 쌓이고 거리가 멀어졌다. <72쪽>
: 고통은 사회적 측면과 실존적 측면으로 나뉜다.
: 고통의 실존적 측면을 다루는 말은 무가치하다. 사회적 효용이 있는 말만 말로서의 가치를 가진다...사회와 법에 기입된 언어로 말하는 사람만이 말을 나눌 수 있는 상대방으로서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고통의 사회적 측면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사람 중에는 이렇게 사회와 법의 언어로 말하는 사람들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들이 있다. <80~81쪽>
: 고통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다. 사회적•관계적•실존적 측면이다. 이 세 가지 차원에서 다시 거주할 세계를 구축하는 언어는 다 다르다. 고통의 사회적 측면을 인식하고 동시에 주변과 공감하고 더구나 실존적 측면을 응시하는 것,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낼 수 있는 ‘마법의 단어’는 없다. 다른 말로 한다면 세계와 주변-곁과 내면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는 그런 단 하나의 ‘마법의 단어’는 없다. <97쪽>
: 종교는 개인의 고통을 단번에 역사적 고난으로 도약시킨다. <102쪽>
: 고통을 명료하게 말할 순 없다. 그러나 그에 맞서 싸우는 과정은 말할 수 있다. <108쪽>
: 의미는 발견되는 게 아니라 부여되는 것이다. <111쪽>
: 고통 자체는 절대적이라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없지만, 바로 그 교감하고 소통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의 것’임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 그것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된다. <125쪽>
: 자신은 자신만의 고유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성과를 내는 사람이며, 사회가 원하는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한 언제든 다른 사람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밖에 없다. <145쪽>
: 고통은 지극히 개별적인데 위로는 지극히 보편적인 언어로 건넨다. 모순이다.
: 역할로만 사람을 바라보는 순간 그의 대체 불가능성은 사라진다. 존재감의 고양이 아니라 위축과 모욕만을 경험하게 된다. <158쪽>
: 너의 현존을 기뻐하며 너를 기쁘게 하기 위해 유익한 존재가 되려는 게 아니다. 너의 관심을 끌기 위해 나는 유익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존재감이 생긴다. 행위의 목적이 반대가 된 것이다. <164쪽>
: 유익을 얻기 위해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이익을 제공하는 관계 말이다. <164쪽>
: 모욕을 당해도 모욕이라고 느끼지 않으며 잃고 싶지 않은 것이 바로 이 존재론적 안정감이다. <166쪽>
: 그렇기에 기쁨과 달리 재미는 인플레이션에 기초한다. 더 재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가속이 붙어야 한다. 같은 속력으로 간다면 그것은 곧 시시해진다. 그 순간 자신은 버림받고 다른 더 재밌는 것으로 대체된다. <171쪽>
: 나를 기쁘게 해준 이에겐 고맙다고 하지만, 나를 재밌게 해준 이에겐 고맙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재밌는 것을 요구하여 소비한다.
: 홀로 남았을 때 사람은 비로소 ‘남을 넘어선 남’, 남이 사라지더라도 언제든 자기와 함께하고 있는 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남을 넘어선 남’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236쪽>
: 고통의 ‘지금 당장’이 사람을 ‘나만 고통스럽고 버림받았다’라는 생각에 머물게 한다면, 같이 걷고 이야기하며 알게 되는 ‘지금 여기’는 ‘너도 외롭구나’라는 생각으로 나가게 한다. <261쪽>
: 우리는 고통과 피해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피해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해야 한다. <295쪽>

- 단속사회 / 엄기호
: 자유의 최고봉은 무엇을 할 자유가 아니라 ‘함’으로부터 물러설 수 있는 자유다. <18쪽>
: 한 사회가 ‘사회’일 수 있는 것은 연속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연속성을 지녔다는 것은 그 사회의 구성원들의 경험과 지혜가 끊임없이 갱신되면서 후대들에 전승될 수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우리보다 더 오래 살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한 사람으로부터 배울 것이 하나도 없다면 그 사회는 망한 사회라고 봐도 무방하다. <20쪽>
: 우리에게 부재한 것은 실존적 관계의 단절이 아니라 사적인 경험을 공적인 언어로 전환하는 관계의 부재다. <26쪽>
: 정치공동체 혹은 공적 공간에서 ‘차이’는 토론과 논쟁의 주제이지만 취향의 공동체에서 차이는 개인의 취향으로서 존중되어야 한다. 심지어 정치적 견해의 차이도 정치적 ‘취향’의 차이로 둔갑한다. <28쪽>
: 인간관계는 더이상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67쪽>
: 아버지의 ‘다정다감함’은 이렇게 ‘경제’ 앞에서 멈췄다. 순수한 관계는 경제로부터 해방된 것이 아니라 ‘어떤’ 경제적 능력 위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95쪽>
: 도시가 공론장의 공간이고 집이 친밀성의 공간이라면 방은 사생활의 공간, 자기 내면의 공간이다. <108~109쪽>
: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혹은 자연이 이끄는 대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 이는 자신이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의 방증이기 때문이다. <113쪽>
: 자유는 시장자본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그는 자율적 주체가 아니라 욕망의 노예일 뿐이다. <138쪽>
: 의사소통은 경험이 공동소유가 될 때까지 경험에 참여하는 과정이다. <187쪽>
: 지금의 힐링 열풍에서는 다만 자기 이야기를 강박적으로 풀어놓아야 한다는 생각은 있을지언정 그것을 들릴 만한 이야기로 가공하는 수고와 노력을 엿볼 수 없다. 왜 그럴까? 그들은 돈을 주고 그들이 마음대로 떠들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구매했다고 생각한다...대다수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에서 보편성을 발견하려 하기보다는 개별적인 상담만을 추구한다. 사적인 것을 공적인 것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사적인 것을 사적인 것으로 남겨 놓은 채 개별적인 해결책만을 바란다. <187~188쪽>
: 격리는 국가가 그 사회에 존재하는 모순과 적대를 법의 이름으로 은폐하고 제거하는 고전적인 방법이다. <217쪽>
: 만남이 없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그저 구경하는 관광에 불과하다. <246쪽>
: 관계의 확장이란 결국 ‘남’이 ‘너’가 되는 과정의 연속이다. <247쪽>
: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은 타자에 대해 아무리 강한 연민을 느끼더라도 타자와 자신을 우정을 나눌 수 있는 평등한 관계로 보지 않는다. 평등은 우정의 가장 중요한 전제다. 평등하지 않은 자들끼리는 우정을 나눌 수 없다. <250쪽>
: 우리는 ‘남’이 되어 보지 못했으므로 ‘나’가 되지 못한 채, 공동의 침체를 도덕이라 부르고, 공동의 나태를 평화라 부르며, 공동의 타락을 질서라고 착각하게 된다. <264쪽>
: “우리 모두는 사실 그냥 살잖아요. 무의미를 견디면서요. 그런데 왜 우리는 유독 학생들(타인)에게는 의미를 강요할까요?” <274쪽>
: 가족이 짐이 된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관계의 단절을 이야기하는 것은 누구의 경험만을 ‘보편적인 것’으로 둔갑시키고 또 다른 누구의 경험은 배제하는 말일 뿐이다. <278쪽>

- 청년팔이 사회 / 김선기
- 기획된 가족 / 조주은
- 반사회적 가족 / 미셸 바렛•메리 맥킨토시
- 제인스빌 이야기 / 에이미 골드스타인
- 지그문트 바우만을 읽는 시간 / 장석주
-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 신예희
-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의 / 이호선
- 한국경제-기적의 과거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로 / 배리 아이켄그린 외 공저
- 보살핌의 경제학 / 달라이 라마 외 공저
- 일터의 품격 / 도나 힉스
- 친구의 친구 / 데이비드 버커스
- 매핑 도스토옙스키 / 석영중
- 김만덕의 실천적 삶과 제민정신 연구 / 이정화
- 노무현 전집 / 노무현
- 야바위 게임 / 마이클 슈월비
-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 폴 슈메이커•조효제
- 진보와 보수를 넘어 / 김대호
- 호모 저스티스 / 김만권
-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 지구의 운명, 평화로 가는 길 / 이리나 보코바
- 성적 없는 성적표 / 류태호
- 재생산에 관하여 / 머브 엠리 외 공저
-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 데이비드 베너타
- 민주와 애국 / 오구마 에이지
- 나, 함께 산다 / 서중원
- 폐인과 동인녀의 정신분석 / 사이토 다마키
- 우리가 딸들에게 해줘야 할 말들 / 멜리사 벤
- 걷기만 하면 돼 / 강상구
- 시민 권력 / 에릭 리우
- 시 유 어게인 in 평양 / 트래비스 제퍼슨
- 당신 개는 살쪘어요! / 제시카 피어스
- 지금 당장 당신의 SNS 계정을 삭제해야 할 10가지 이유 / 재런 러니어
- 프랑스 아이처럼 핀라드 부모처럼 / 마크 우즈
- 팔과 다리의 가격 / 장강명
- 더 나은 진보는 불가능할까 / 남종석
- 만남 / 서경식•김상봉
- 교육의 도덕적 원리 / 존 듀이
- 흥미와 노력 그 교육적 의의 / 존 듀이

- 나는 왜 테러리스트를 변호했나? / 예이르 리페스타드
: 반인륜 범죄자를 변호한 리페스타드 변호사는 노르웨이 사회가 법치국가로 남도록 지켜주는 사람이다. <하랄 스탕헬레 노르웨이 기자>

- 희망 대신 욕망 / 김원영
: 형의 뒤에서 뒷머리를 바라보며 같은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불리함’이란 단어가 ‘특별함’으로 바뀌어 있다. <천명륜, 130~131쪽>
: 우리의 몸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사회를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154쪽>
: 그래서 우리는 장애를 극복하려 애써 노력하지 않는다. 장애로 인한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167쪽>
: 정상성은 ‘비정상’을 규정하면서 성립된다. <213쪽>
: 한 사회가 손상 입은 몸을 어떻게 수용하는가에 따라 ‘장애’가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324쪽>
: ‘정상인’이라는 말은 장애의 생물학적 손상에 대한 사회적 억압과 차별의 결과다.
: 우리는 우리의 꽃을 피우기 위해 욕망을 가져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 기타
​-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 김은경
- 내 문장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 / 김은경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 글쓰기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 정혁준•정윤영
- 무증거 범죄 / 쯔진천
- 감성 캘리그라피 수업 / 왕은실•오문석
- 공감대화카드 감정카드 / 초등상담나무연구회
- 마산•진해•창원 / 김대홍
- 오늘, 내일, 모레 정도의 삶 / 임상철
- 여행의 이유 / 김영하
- 여기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 박소희
- 도서관 여행하는 법 / 임윤희
- 한국이 싫어서 / 정강명
- 올랜드 / 버지니아 울프
​​​​- 힘 빼기의 기술 / 김하나
- 마음 사전 / 김소연
-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 / 김소민
- 제국대학의 조센징 / 정종현
- 요요 / 이동은 지음•정이용 그림
- 여자들의 섹스북 / 한채윤
- 삶 / 신시아 라일런트 글•브렌던 웬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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