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달러의 위기 세계 경제의 몰락/리처드 던컨

글적거림

2024. 11. 3. 21:15

* 단어 : 역조(일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되어 가는 상태), 정실 자본주의(계급 사회, 유교 사회의 가치가 투영된 자본주의.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며, 혈연, 지연, 학연 따위에 따른 집단주의적 성격과 정경 유착, 기업 연고주의 따위의 현상이 나타나는 경제 활동을 이른다)

* 준비자산 : 각국의 통화 당국이 대외 결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외화표시 대외자산.

* 구축효과 : 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면 이자율이 상승하여 기업의 투자와 민간의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


<역사>
1914년 : 금본위제도 붕괴
1969~73년 : 브레튼우즈 붕괴
1989년 : 니케이지수 3만 8,000 이상을 돌파하며 정점에 도달


<본문>
- 과도한 신용창조가 과잉투자를 야기했고, 전 세계의 강력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극에 달했다.
= 대부분 산업에서의 과잉 생산능력은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야기했다.
= + 과잉투자 → 과잉생산 → 물가하락 → 이윤감소 → 구조조정 → 소비하락 → 자산하락

- 1949~69년까지 20년 동안, 세계의 준비자산은 55퍼센 증가했다. 그 다음 20년 동안에는 준비자산이 700퍼센트까지 팽창한다.

- 고전적 금본위제도는 나폴레옹 전쟁 말부터 형성되기 시작했고 1875년까지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전 세계 주요 무역국가들의 통화는 일정량의 금에 대해서 고정되었다.

- 정부차입은 이자율 상승을 야기하여 민간 부문의 차입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차입과 이윤 가능한 투자를 하기가 더 어렵다.
= 1980년대 일본의 경우나 아시아 위기 이전 10년 동안 많은 아시아 국가들처럼 준비자산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을 때는 발행된 채권에 수반되는 이자비용이 터무니없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 브레튼우즈의 목적 중 하나는 국가들이 무역 이익을 얻기 위해 자국의 통화가치 절하를 막는 데 있다. 1930년대에 수많은 국가가 행한 평가절하는 무역장벽의 증가로 국제무역 붕괴에 일조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경상수지가 정확하게 자본과 투자수지에 의해서 상쇄되지 못했을 때는 두 수지 간의 차이가 종합수지로 나타난다. 그러한 종합수지는 그 기간에 국가의 준비자산의 변화와 같게 된다.

- 자본 수출(투자수지 적자)이 경상수지 흑자만큼 커지는 한, 국가 전체의 국제수지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는 일본이 보유한 국제준비금이 변하지 않고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1986~88년처럼 자본수출이 경상수지 흑자를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때는 종합수지가 흑자로 나타나게 되어 국제준비금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 실물경제가 과잉 생산능력과 물가하락으로 인해 이용 가능한 유동성을 신규 고정자산에 더 이상 투자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늘어난 통화량은 주식시장으로 옮겨갔다. 도매물가의 하락이 기업이윤을 감소시키기 시작할 때에 주식시장은 힘을 얻었다. 이윤 증가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주식가격을 따라가지 못할 때 거품은 붕괴되었다.


<별첨>
•• 1990년~2000년대 중반까지 달러의 급격한 신용팽창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 없이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엔 세계공장을 자처한 중국의 높은 생산성 덕분이었다.

'글적거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CiS의 주식투자법칙/CiS  (5) 2024.11.09
주식투자의 지혜/천장팅  (16) 2024.11.06
빈곤의 가격/루퍼트 러셀  (5) 2024.11.02
[미완] 우세한 책들/장윤미  (6) 2024.10.31
종교의 흑역사/오무라 오지로  (3)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