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맨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은 ‘버는 법’이 아니라 ‘모으는 법’입니다. 모으는 재미를 알아야 시장 하락을 견딜 여력이 생기고, 버틸 여력이 있어야 비로소 무엇이 좋은 자산인지 구별하는 안목도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입문자에게 개별 종목보다 지수 추종 ETF를 먼저 권합니다. 시장 전체를 천천히 모아가는 전략은 화려하지 않지만, 이미 수많은 투자 대가와 학자들에 의해 장기적으로 검증이 끝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입문자는 기초지식 및 배경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갈피를 잡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투자를 시작하면 사실상 성공 확률보다 실패 확률이 더 높은 게 당연합니다. 초보 운전자가 과속에 난폭 운전을 하지 않는 이유와 같습니다.
그런데 투자에선 유독 목숨이 여러 개인 것처럼 폭주합니다. 따라서 대박 종목을 골라 주는 ‘기법’을 찾아 헤맬 것이 아니라, 지수에 투자하면서 모범적인 ‘교훈’을 찾아 나쁜 습관부터 교정하길 권합니다. 우선은 주가에 연동된 감정부터 조금씩 덜어내는 방법을 강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입문자는 무엇을 배우나?
- 2026. 5. 23. 20:31
-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