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도서관

인간을 바라볼 때는 기대보다 이해가 먼저다. 사람은 무엇을 좋아하느냐에는 쉽게 답하지 못하지만, 무엇을 싫어하느냐에는 비교적 명확하게 반응한다. 좋아하는 것은 상황과 경험에 따라 바뀌기 쉽지만, 싫어하는 것은 오랜 시간 쌓인 기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러난 취향보다 거부감이 그 사람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 결국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가 무엇을 추구하는지보다, 무엇을 피하려 하는지를 아는 데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