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률이 같다는 전제하에서, 50% 승률로는 자산이 절대 불어나지 않는다.
주식 수익률은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다. 100만 원으로 단타를 10번 했는데 연속 5번은 +5%, 나머지 5번은 -5%라면 승률 50%다. 겉보기엔 반은 맞힌 셈이지만 최종 수익률은 -1.24%다. 이유는 상승과 하락의 적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5%는 원금의 5%를 벌지만, -5%는 불어난 금액(원금+수익)에서 5%를 잃는다. 한 번 오르고 한 번 내리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 아래에 남는다. 반토막(-50%) 자산이 본전이 되려면 다음 수익률이 100%가 되어야 하는 이치와 같다. 거래가 반복될수록 이 차이는 누적된다. 그래서 단타 계좌는 큰 실수를 하지 않아도 서서히 줄어든다. 우상향하는 자산에 투자하였다면, 중간중간에 발생하는 마이너스 구간을 애써 무시할 수 있어야 수익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