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도서관

투자의 지속성은 언제나 다음 투자가 결정한다.

버핏이 항공주를 전량 매도하며 대규모 손실을 확정하자 조롱이 뒤따랐다. 전설도 틀린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핵심은 손실의 크기가 아니다. 그 손실 이후에도 아무 타격 없이 다음 투자를 준비할 수 있었느냐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수십조 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사상 최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우리는 평생 벌 자산을 한 번에 잃고도 시장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 대부분은 그 자리에서 퇴장한다. 조롱의 대상은 버핏이 아니라 우리다. 그는 틀려도 살아남는 구조를 갖췄고, 우리는 한 번의 실수가 치명상이 되는 구조에서 투자한다. 투자 성과의 차이는 예측력이 아니라 구조에서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