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에 관한 책을 읽는 중입니다. 평생을 사업과 투자로 부를 일궜고, 장수까지 하면서 건강도 지켰다는 점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인물이라 배울 점이 많네요. 저는 버핏의 기질과는 반대 성향의 사람이라 한편으론 조심스럽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을 신으면 불편하다 못해 다칠 수 있으니 말이죠. 검증된 전략을 따라도 각자의 역량에 따라 기대한 결괏값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바심을 누르고 신중히 접근하다 보니 오늘에서야 나름의 결론을 내렸네요.
누군가를 닮고자 한다면 그를 좇기보단 자신이 가진 것에서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함을 말입니다. 이름 모를 어떤 이가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에 내가 내린 선택의 총합이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가 한계에 직면했을 땐 롤 모델을 찾을 게 아니라 과거의 잘못된 선택에서 교훈을 찾아 교정을 시도해야 합니다. 자라는 동안 여전히 세상이 삐딱해 보인다면 세상을 탓하기 전에 자기 고개부터 살펴야 하는 게 이치에 맞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제가 반성을 해도 발전이 없었던 이유입니다.
비워야 채운다.
- 2025. 4. 10. 03:44
- 독서